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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함흥규 / 한전산업개발 대표
[인터뷰] 함흥규 / 한전산업개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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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에너지솔루션… 에너지 대전환 시대 선구자 역할 하겠다"
전력산업 중추적 역할 담당… 설립 이후 최초 매출 3500억원 돌파
다양한 ESG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앞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전산업개발(대표 함흥규)은 지난 1990년 한성종합산업(주) 설립된 이후 199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처음에는 한국전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IMF 구제금융 시기였던 2003년 한국자유총연맹이 51%를 소유하며 민영화됐고, 2010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또한 당초에는 전력계량기 검침이 주된 업무였으나, 현재는 사업을 종료하고 타 기관에 이관했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국내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분야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보일러, 터빈, 탈황, 석탄 취급설비 정비 등 화력발전소 전반의 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소 운영, 액화탄산설비 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10일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에 취임한 함흥규 대표는 지난 7월30일 기자들과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갖고,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추진하고, 임직원이 똘똘 뭉쳐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개척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함흥규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함흥규 대표 취임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를 소개하신다면.

▲ 취임 이후 회사내적, 외적으로 큰 변화를 주고 싶었다. 우선, 한전산업개발은 민영화가 됐다고는 하지만, 과거 공기업 역할을 담당했던 문화가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는 경직된 사내문화, 그리고 안주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기에 나섰다. 또한 대표이사 스스로 권위적인 자세를 내려놓고 직원들과 함께 체육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스킨십을 통해 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국내 17개 발전소(석탄화력 15, 원자력 1, 액화탄산 1)와 해외 3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회사이며, 3500여명의 직원들이 대한민국 전력의 등불을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 또한 연료환경설비를 관리하면서 탈황, 회처리, 상하탄 업무 등 한국 전력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며, 이에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상시 관리하고 있다. 발전 High-Tech사업 집중육성, 수소 액화탄산 제조업 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울산의 액화탄산 설비 운영권을 수주하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조화롭게 성장하며 작년에는 3633억원의 매출을 달성, 회사 역사상 최초로 3500억원을 돌파하며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 회사 내부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이끄셨는지 궁금하다.

▲ 먼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실·처장급이 주축이 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했다. 주기적으로 회의하고 발로 뛰며 향후 수십년을 책임질 수 있는 사업을 추려냈고, 직접 보고 받고 챙기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시키고자 했다.

또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동영상, 홍보 브로셔를 전면 업데이트하며 회사의 성과를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널리 알렸다. 곧 회사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얼마전에는 사보도 새롭게 발간했다. 전국 사업처에 펴져있는 다양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공유하고 동료들과 대화하듯 캐주얼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살맛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아울러 행정업무 간소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사업처 행정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 하반기부터 제도를 개선, 2025년부터는 실질적인 업무간소화가 현장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경영정보시스템 재구축도 추진 중이다. 재구축이 완료되면 업무가 간결화되고, 재무, 인사 등 전사의 경영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영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2007년 이래로 가입한 UNGC(UN Global Compact)를 통해 인권과 반부패에 앞장서고 있으며, 작년에는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 참가해 ESG 관련 현안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인권과 노동권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같은 차원에서 기업의 외적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내실 있는 성장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전직원의 윤리경영 서약서를 징구하고,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임직원 및 노동조합 50여명이 마니산에 올라 윤리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 한전산업개발의 ESG경영 관련 전략 및 성과는 무엇인지.

▲ 한전산업개발은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밥차’, ‘천사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 창립 34주년 기념행사에는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의 장애인 공연단을 초청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특수학교와 연을 맺어 중증장애인 채용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탐색하고 실행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채용의 경우 취임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금의 노력과 시간만 투자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 한 명을 도우면 그 가족까지 도우는 결과가 되기에 파생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한전산업개발은은 전력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듯이 사회공헌활동도 열심히 펼치며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서 나가겠다.

- 한전산업개발이 앞으로의 나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 먼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며 나가고자 한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한전산업개발은 원자력발전소 수처리업무(수자원 공급 및 수자원의 사용 후 처리)를 담당하며 국가 고부가가치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수산업단지 태양광 구축사업, 태양광 경상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한전산업개발은 탈황, 회처리 등 기존사업과 태양광, ESCO등 새로운 사업을 모두 아우루는 친환경 기술력을 앞세워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구상하며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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