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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정에너지 발전량 역대 최고 기록했다”
“유럽 청정에너지 발전량 역대 최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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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력 74% 탄소 무배출 전원으로 생산… 역대 가장 친환경적 에너지믹스 달성
재생에너지원 50%·원자력발전 24%… 석탄 9%·가스 13% ‘역대 최저’ 점유율 기록
수력 발전량도 전년 동기대비 약 18% 급증… 청정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기여
초과 생산 전력 낭비되지 않도록 전력 저장용량 증대 등 전력망 업그레이드 필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24년 상반기 유럽 지역 청정에너지 발전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럽 전력산업협회는 6월말 현재 EU 전력의 74%가 탄소 무배출 전원으로부터 생산돼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믹스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 중 50%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이며 24%는 원자력 발전이다. 석탄은 9%, 가스는 13%를 각각 차지해 역대 가장 낮은 화석연료 점유율을 보였다.

EU 에너지믹스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재생에너지의 빠른 보급 때문이다. 2023년 EU에는 역대 가장 많은 56GW의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가 건설됐다. 같은 기간 신규 풍력 발전설비는 16GW가 건설됐다.

1∼5월 유럽 지역의 수력 발전량도 전년 동기대비 약 18% 급증해 유럽 지역의 청정에너지 발전량 급증에 기여했다. 이 기간 유럽 전역의 수력 발전량은 388TWh로 전년 동기에는 330TWh였으며 수력 발전비중은 19.2%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의 수력 발전비중 평균은 17%였다.

태양광, 풍력 발전량의 급등과 높은 수력 발전량으로 인해 1∼5월 유럽의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1260TWh를 나타냈다. 이러한 수력 발전량 증가세는 유럽 전역에서 나타났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국가의 수력 발전량은 전년 동기대비 40∼50% 증가했다.

청정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1∼5월 유럽 발전사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약 9% 감소해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전력부문의 배출량 또한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인해 약 9% 감소하며 9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반기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40TWh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은 60%로 전년 동기 55.7%보다 증가했다. 풍력 발전량은 전년 동기 66.8TWh보다 증가한 73.4TWh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태양광 발전량은 전년 동기(28.2TWh)보다 15% 증가한 32.4TWh를 보였다. 수력 발전량은 11.3TWh로 전년 동기(8.9TWh)보다 증가한 반면 바이오매스 발전량은 21.6TWh로 전년 동기(20.8TWh)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석탄, 천연가스, 석유, 비재생 폐기물 등 화석연료의 발전비중은 전년 동기 39.6%보다 감소한 35%를 기록했고 발전량은 75TWh로 역대 최저수준을 보였다. 지난 2015년 이후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56% 증가한 반면 화석연료 발전량은 46% 줄었다.싱크탱크 Ember에 따르면 1∼5월 영국의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청정에너지 발전비중은 66.1%를 기록했다. 이러한 발전 비중은 유럽 평균(63%)보다 높은 수준이며 독일(59%), 이탈리아(54%)보다도 훨씬 높다.

또한 같은 기간 영국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33.55TWh를 기록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전력부문 탄소 배출량도 전년 대비 14%(약 300만 톤) 줄었다. 풍력 발전비중이 20%를 초과하며 단일 에너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스페인 또한 태양광과 수력 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의 60%를 차지했으며 원자력 발전비중(18.6%)까지 더하면 탄소 무배출 전원이 약 80%를 차지했다. 풍력이 24.4%(전년 동기 24.1%), 태양광이 16.3%(전년 동기 13.8%), 수력이 15.9%(전년 동기 9.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51%였다. 스페인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80%를 목표하고 있다.

이러한 유럽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추세는 노후화된 전력망으로 변화하는 전력믹스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데 Eurelectric은 전력 저장용량을 늘리는 등 초과 생산된 전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전력망 업그레이드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6월 벨기에 전력망 운영기업인 Elia는 최근 벨기에의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함에 따라 올 여름 전력 과잉 생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도 에너지 저장장치를 늘리고 있는데 2024년 상반기 동안 출력 1.8GW, 용량 2.5GWh의 에너지 저장시스템이 전력망에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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